박현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밑줄] +502 그린란드에서 익사한 사람은 다시 떠오르지 않는다. 바다의 수온은 4도 미만이고, 그런 온도에서는 부패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여기서는 위 속의 음식물이 발효하지 않는다. 하지만 덴마크에서는 발효된 음식물 때문에 자살한 사람들의 몸속에 새롭게 부력이 생겨 시체가 바다 표면에 떠올라 해변으로 밀려오게 되는 것이다. +503오늘처럼 해 뜨기 직전에 온도가 올라가면, 차의 지붕이나 앞유리 와이퍼 위에 낀 서리가 가장 마지막으로 사라진다. 진부한 사실이지만 그 사실을 알아차린 사람은 거의 없다. 카벨라이에 길에 있는 차 위에는 서리가 끼어 있지 않았는데, 닦아낸 것이거나 최근에 운전했던 적이 있어서일 터였다. 그 차는 파란 볼보 840이었다. +504그는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