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언어의 무게 [밑줄] +2092 글쓰기는 새로운 사람을 창조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명확성과 이해를 만들어낸다. 또는 그런 착각을 하게 한다. 자신의 언어에 운이 좋은 사람은 스스로를 향해 눈을 뜨는 것과 같아서 새로운 시간을 경험한다. 시의 현존이라는 시간이다. - 페드루 바스쿠 드 알메이다 프라두 1903, 리스본 +2093 여행 가방 바퀴들이 포장석 위를 굴러가며 덜컹거렸다... 레이랜드는 창가 우묵한 벽감에 앉아 건너편 집을 바라봤다. +2094 사람들은 아마 아무 거리낌 없이 자기 자신에게 솔직할 수 있다고 기대하겠지. 자기와 가장 가까운 사람은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니까. +2095 "때가 되면 이 편지를 당신에게 주라고 단단히 이르셨습니다. 이게 진짜 유산이라고 하셨지요." "서명할 때 커다란 확대경을 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