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루테이프의 편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밑줄] +578 성경말씀에 승복하지 않는 악마를 퇴치하려면, 비웃고 업신여기는 것이 상책이다. 악마는 경멸을 참지 못하기 때문이다. - 마르틴 루터 +579 네가 맡은 환자만 해도 어려서부터 수십가지의 상충되는 철학들이 한꺼번에 머릿속에서 난장판을 벌이는 데 익숙해져 있는 게야. 그래서 어떤 교리를 보아도 '참'이냐 '거짓'이냐를 먼저 따지기보다는 '학문적'이냐 '실용적'이냐, '케케묵은' 것이냐 ''새로운' 것이냐, '인습적'인 것이냐 '과감한' 것이냐를 따지게 되어있지. 그러니까 환자를 교회에서 멀리 떼어 놓기에 가장 좋은 협력자는 논증이 아니라 전문용어란 말이다. +580 원수는 인간의 노력이 문턱을 넘으려 할 때마다 이런 실망감이 찾아오는 걸 허용하고 있다. 이 실망감은 를 듣고 매혹되었던 소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