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른스트페터피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밤을 가로질러 [밑줄] +909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1899년 베를린에서 쓴 시 는 제목과 똑같은 행으로 시작된다. 우아하고 호기심을 자아내는 첫 행이다. 마지막 행은 다음과 같은 고백이다. "나는 밤들을 믿습니다." +910 세상이 고요해야 비로소 소리가 들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통찰은 어둠 속에서 튀어나온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생각들이 나의 내면의 밤 속에 있지 않다면 달리 어디에 있을 것이며, 그 생각들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단어들은 또 어디에 있겠는가. +911 인간의 가슴속에는 두 개의 영혼이 깃든 듯하다. 한 영혼에서 인간의 선한 측면이 나오고, 다른 영혼에서 악한 측면이 나오는 것 같다... 개인의 낮-측면과 밤-측면은 둘 다 삶의 일부다. 그 두 측면의 공존은 지구가 자신의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면서 겪..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