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설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설을 쓰고 싶다면 The Art of Fiction [밑줄] +649 사물이나 현상을 묘사하는 능력이 탁월해 글이 독자의 마음속에서 실재와 흡사하거나 똑같은 것이 되게 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잘 관찰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말하는 방법에도 비결이 있는 겁니다. +650 이 하숙집의 모든 세세한 모습들이, 모든 방과 방 안의 비품, 모든 거주자가 능숙하게 묘사되는데, 발자크는 이 같은 세세한 묘사를 통해 '이 모든 것이 사실이다!'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몹시 타산적인 동시에 매혹적이며 사람이 바글거리는 19세기의 파리, 악취 나는 구멍인 동시에 위풍당당한 낙원인 그 시대의 파리에 대한 이 모든 이야기가 완전히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이지요. +651 발자크 이전의 작가들은 일상의 세세한 부분들을-조잡스럽고 시시한 것으로 치부하여-생략했습니다. 하지만 발자크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