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Reading

행복의 기원

<행복의 기원>, 서은국

[밑줄]

 

+2695

책을 쓰며 누구나 긴장감을 느낄 것이다. 행복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이 책을 통해 제안하면서, 나 또한 그럴 만한 학문적 내공이 있는가를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일종의 모험을 해 보려 한다. 인생도, 축구도 수비보다는 공격이 역시 제맛이라 생각하며.

 

+2696

저명한 사회심리학자인 팀 윌슨(Tim Wilson)은 그래서 우리는 자신에게도 '이방인' 같은 낯선 존재라고 했다(Wilson, 2002).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정말 모르는 게 자기 자신이라는 것이다. 멍청해서가 아니고, 우리의 많은 선택과 결정은 의식을 거치지 않고 진행되기 때문이다. 의식은 용량이 아주 한정된 값비싼 자원이다. 그래서 정말 중요한 것만 선별적으로 기억하고 생각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2697

동물의 모든 특성은 생존과 번식이라는 뚜렷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다. 특히 '모든'이란 단어에 주목하자.

 

+2698

한 연구에서는 남학생들에게 만화 한 장면을 보여 주고, 그 밑에 최대한 재미있는 캡션을 붙이도록 했다(Griskevicius, Cialdini, & Kenrick, 2006). 동기유발을 위해 한쪽에는 재미있을수록 더 큰 상금을 주겠다는 약속을 한다(돈 조건). 다른 쪽에는 그냥 멋진 여인과 해변을 걷는 상상만을 하게 했다(연애 조건). 각 조건에서 참가자들이 쓴 캡션을 다른 사람들에게 읽힌 뒤, 그것이 얼마나 재치 있는지 채점하도록 했다. 돈을 통해 동기유발을 시킨 쪽보다 연애 조건에서 나온 생각들이 더 재미있었다. 심리학자들은 이 현상에 붙인 이름은 매우 적절하다. '피카소 효과(Picasso Effect)'.  여성들이여, 남자가 왜 그렇게 애써 썰렁한 농담을 하는지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길.

 

+2699

행복의 중요한 포인트를 전달하기 위해 다윈에서 피카소까지 돌았다. 원점으로 다시 가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일찍이, 행복은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단언했다. 행복을 뭔가를 위한 수단이나 도구가 아니라, 모든 인생사가 향하는 최종 종착지로 보았다. 이 철학적 관점이 빚어낸 행복의 모습이 2000년간 큰 흔들림 없이 유지되어 왔고, 이것은 여전히 많은 사람이 행복에 대해 갖고 있는 시각이다.

 

+2700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상황에서 행복을 느껴야만 했던 것이다.

 

+2701

쾌의 느낌에 우리가 붙이는 명칭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기쁘다, 재미있다, 통쾌하다, 즐겁다, 신난다, 좋다... 그러나 모두 쾌가 원료인 경험이고, 이들은 행복감의 가장 기초적인 재료가 된다. 이런 쾌의 전구가 켜지며 발생하는 여러 세세한 감정을 묶어 심리학에서는 '긍정적 정서(pleasant emotions)'라고 한다. 반대로 불쾌에 바탕을 둔 여러 감정(분노, 슬픔, 두려움, 외로움 등)을 묶어 '부정적 정서(unpleasant emotions)'라고 부른다. 문화,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인간의 감정은 쾌 혹은 불쾌의 두 바구니 중 하나에 반드시 담긴다(Larson & Diener, 1992).

 

+2702

인간이 경험하는 가장 강렬한 고통과 기쁨은 모두 사람에게서 비롯된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별, 짝사랑... 인간을 시름시름 앓게 하는 고통스러운 경험이다. 하지만 인간이 느끼는 가장 강력한 기쁨 또한 사람을 통해 온다. 사랑이 싹틀 때, 오랜 이별 뒤의 만남, 칭찬과 인정... 그래서 시대와 문화를 막론하고 인간이 치르는 가장 성대한 의식들은 사람과의 만남(결혼, 탄생) 혹은 이별(장례)을 위함인 것이다. 왜 이토록 인간은 서로를 필요로 할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막대한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바로 생존. 세상에 포식자들이 있는 한, 모든 동물의 생존 확률은 다른 개체와 함께 있을 때 높아진다.

 

+2703

인간의 본성을 압축한다면 나는 "The ultimate SOCIAL machine"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사회성은 인간의 생사를 좌우하는 가장 독보적인 특성이다. 최근 여러 분야의 석학들이 이구동성으로 주장하는 결론이다. 미국 다트머스대학의 마이클 가자니가(Michael Gazzaniga)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뇌과학자로 꼽힌다. 최근 그는 자신의 책에서 큰 질문 하나를 던졌다. 인간의 뇌는 도대체 무엇을 하기 위해 설계되었을까? 일평생의 연구를 토대로 그가 내린 결론은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해서'다(Gazzaniga, 2008).

 

+2704

인간의 뇌가 급격히 커진 시기는 함께 생활하던 집단의 크기가 팽창할 때와 맞물려 있다.

 

+2705

인간을 가장 인간스럽게 만드는 뇌. 한마디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맺기 위해 뇌가 발달했다는 것이다. 인간이 인공위성을 띄우고 힉스입자를 발견했지만, 이런 위업들은 사실 사회적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똑똑해진 뇌에서 나온 부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비사회적' 과제들은 그토록 낯설다. 골프를 치기 위해서는 학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골프는 뇌가 디자인된 원래 목적과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2706

호모사피엔스라는 동물의 진화 여정에서 집단으로부터 소외나 고립은 죽음을 뜻했다. 뒤집어 말하면, 우리의 조상이 된 사람들은 연인과 친구들을 항상 곁에 두고 살았던 매우 사회적인 사람들이었다. 우리는 사회적 인간의 유전자를 받았고, 그것을 통해 '사회적 생존 비법'을 전수받았다. 이 '생존 비법 패키지'를 뜯어 보면 두 가지 중요한 내용물이 나온다. 하나는 '고통'이라는 경험이다. 고통을 경험하지 못하는 동물은 오래 살 수 없다. 다리에 박힌 못이 아프지 않으면 치료하지 않을 것이고, 결국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다... 다리가 잘려 나가는 것만큼 인간의 생존을 위협한 것이 집단으로부터 잘려 나가는 것이었다. 이때 뇌는 '사회적 고통'이라는 기제를 사용해 그 위협을 우리에게 알렸다. 외로움, 배신감, 이별의 아픔, 인간관계에 금이 가는 신호가 보일 때 뇌는 이런 마음의 아픔을 느끼도록 했고, 그 덕분에 더 치명적인 고립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신체적 고통과 사회적 고통, 원인은 달라도 기능은 같다. 생존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으니 조치를 취하라는 신호다.

 

+2707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확보해야 했던 또 한 가지 절대적 자원이 있다. 앞에서 언급한 '사람'이다. 먹는 쾌감을 느껴야 음식을 찾듯 사람이라는 절대적 생존 필수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선 인간을 아주 좋아해야 한다. 타인을 소닭 보듯 바라보는 사람에게 친구나 연인이 생길 리 없다. 이런 '사회적 영양실조'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왕성한 '사회적 식욕'을 갖는 것이다. 식욕의 근원은 쾌감이다. 그래서 사람(특히 이성)을 만나고, 살을 비빌 때 뇌에서는 사회적 쾌감을 대량 방출한다. '강추'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이런 사회적 쾌감을 예민하게 느꼈던 자들의 유전자를 지니고 산다. 그래서 지금도 사람을 절실히 찾는 것이고, 가장 강렬한 기쁨과 즐거움을 사람을 통해 느끼는 것이다. 사람과 무관해 보이는 감정들도 사실 대부분 사람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2708

지난 40년간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행복에 대해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중 가장 중요하고도 확고한 결론은 무엇일까? 긴 시간 행복을 연구한 사람으로서 고민을 해보았다. 내 생각에는 두 가지다. 첫째, 행복은 객관적인 삶의 조건들에 의해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 둘째, 행복의 개인차를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그가 물려받은 유전적 특성,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외향성이라는 성격 특질이다.

 

+2709

복권 당첨, 새집, 안정환 골. 짜릿하지만 그 어떤 대단한 일도 지속적인 즐거움을 주지는 못한다. 인간은 새로운 것에 놀랍도록 빨리 적응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좌절과 시련을 겪고도 다시 일어서지만, 기쁨도 시간에 의해 퇴색된다. 이런 빠른 적응 과정 때문에 비교적 최근의 일들만이 현재의 행복에 영향을 준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최근? ... 약 3개월이었다.

 

+2710

하지만 초콜릿을 우습게 생각하는 이들이 꼭 알아야 될 사실이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 자료들을 보면 행복한 사람들은 이런 '시시한' 즐거움을 여러 모양으로 자주 느끼는 사람들이다(Diener, Sandvik, & Pavot, 1991). 행복은 복권 같은 큰 사건으로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초콜릿 같은 소소한 즐거움의 가랑비에 젖는 것이다. 살면서 인생을 뒤집을 만한 드라마틱한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혹시 생겨도 초기의 기쁨은 복잡한 장기적 후유증들에 의해 상쇄되어 사라진다.

 

+2711

객관적으로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보다 이미 가진 것을 얼마나 좋아하느냐가 행복과 더 깊은 관련이 있다(Diener, Lucas, Oishi, & Suh, 2002).

 

+2712

성공하면 당연히 행복해지리라는 기대를 하지만, 실상 행복에 큰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살면서 깨닫게 된다. 그제야 당황한다. 축하 잔치의 짧은 여흥만을 생각했지, 잔치 뒤의 긴 시간에 대해서는 제대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713

프랑스 사상사 라로슈푸코(La Rouchefeecould)가 400년 전에 지적한 대로 우리는 "상상하는 만큼 행복해지지도 불행해지지도 않는다." 승리의 환희도 패배의 아픔도 놀라울 정도로 빨리 무뎌지지만, 우리의 머리는 이 강력한 적응의 힘을 감안하지 않고 미래를 그린다(서은국, 최인철, 김미정 2006). 그래서 항상 '오버'를 한다. 이것을 가지면 영원히 행복하고, 저것을 놓치면 너무도 불행해질 것이라고.

 

+2714

새우깡이 개를 서핑하게 만들 듯이 우리도 어떤 보상이 있어야 사냥과 짝짓기 같은 행위를 한다. 쾌감이 바로 우리 뇌가 고안한 보상이다. 개가 새우깡 맛에 빠져 어느새 서핑까지 하듯 우리도 쾌감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생존에 필요한 자원들을 손에 쥐는 것이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점은, 이런 생존 행위는 반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오늘 아무리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어도, 살기 위해서는 내일 또 사냥을 해야 한다. 사냥의 의욕이 다시 생기기 위한 필요조건이 있다. 오늘 고기를 씹으며 느낀 쾌감이 곧 사라져야 하는 것이다. 쾌감 수준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이런 '초기화(reset)' 과정이 있어야만 그 쾌감을 유발한 그 무엇(고기)을 다시 찾는다. 창을 들고 동굴 밖으로 다시 사냥을 나서는 이유는 사실 잃어버린 쾌감을 다시 잡아 오기 위함이다. 이 무한반복의 생존 사이클이 지속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건 중 하나가 쾌감의 소멸이다. 소멸되지 않으면 동굴에 마냥 누워 있을 것이고, 계속 누워 있다 보면 결국 영원히 잠들게 된다.

 

+2715

유학 시절, 지도교수가 쓴 논문을 읽은 적이 있다. 제목은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Happiness is the frequency, not the intensity, dof Positivie affect)'. 나는 이것이 행복의 가장 중요한 진리를 담은 문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2716

성격은 평생 동안 자신이 내리는 크고 작은 결정에 꾸준히 영향을 미친다. 성격에 따라 친구를 고르고, 직업을 택하고, 주말에 무엇을 하느냐를 결정한다. 현재의 나는 상당 부분 이런 선택이 누적된 결과다.

 

+2717

다시 말하지만 행복의 원인 중 사람들이 가장 과대평가하는 것이 돈과 같은 외적 조건이다. 이 장에서는 반대로 행복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대부분이 미처 생각지 않는 요인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어떤 것이 그렇게 중요할까? 오랫동안 행복을 연구한 석학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그 질문을 한다면 대답은 거의 비슷할 것이다. "유전. 더 구체적으로는 외향성."

 

+2718

외향성을 과일에 비유한다면, 이 과일은 사회성이라는 즙을 듬뿍 머금고 있다. 외향성과 행복이 깊이 연관된 이유는 사회성이라는 즙 때문이다.

 

+2719

내향적인 사람들은 이런 사회적 스트레스를 더 예민하게,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경험한다. 그래서 사람들에게서 한발 뒷걸음질 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사람이 싫은 것과는 다른 얘기다.

 

+2720

우리는 새로운 만남이 주는 즐거움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오래된 연인과의 데이트를 택하지만, 실제 경험을 측정하면 낯선 이성과 식사한 후의 즐거움이 더 크다(Dunn, Biesanz, Human, & Finn, 2007).

 

+2721

경험 구매가 물질 구매보다 행복한 본질적 이유는 또다시, 사람 때문이다.

 

+2722

시간도 마찬가지다. 자원봉사자들이 높은 행복감을 경험하는 이유도 행복 관점에서 보면 시간이라는 자원을 현명하게, 즉 타인을 위해 쓰기 때문이다.

 

+2723

외향성은 일종의 '사회적 위도'다. 이 값이 높을수록 사회적 관계의 양과 질이 높고, 바로 이 점이 행복에 절대적 기여를 한다.

 

+2724

가장 빈곤한 인생은 곁에 사람이 없는 인생이다. 그의 겨울은 유난히 춥고, 베인 상처도 잘 아물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행복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레바논에 이런 속담이 있다. "사람이 없다면 천국조차 갈 곳이 못 된다." 이 말을 거꾸로 생각해 보자. 무엇을 하며 어떤 모양의 인생을 살든, 사람으로 가득한 인생은 이미 반쯤 천국이라는 뜻이리라.

 

+2725

학자들이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가장 널리 사용하는 개념 중 하나는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다(Triandis, 1995). 

 

+2726

개인과 집단의 뜻이 정면충돌할 때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가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문화의 핵심적인 차이다. 개인의 뜻대로 선택하고 표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문화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높은 것이다.

 

+2727

행복감을 예측하는 가장 중요한 문화적 특성은 개인주의다(Diener, Diener, & Diener, 1995). 소득 수준이 높은 북미나 유럽 국가들의 행복감이 높은 이유도, 사실은 상당 부분 돈 때문이 아니라 유복한 국가에서 피어나는 개인주의적 문화 덕분이다.

 

+2728

여태껏 사람이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단주의 문화는 사람에 묻혀 사는 문화다. 그런데 왜 한국이나 일본 같은 초집단주의적 문화의 행복감은 오히려 예상치보다 낮을까?... 사람은 음식만큼 중요한 생존 자원이기에 이에 대한 감정적 반응 역시 강력하다. 그리고 음식과 마찬가지로 사람도 양날의 검과 같은 속성이 있다. 좋은 사람과 대화하고 놀고 손잡는 것만큼 스트레스와 불쾌감을 주는 자극도 없다. 나를 배척시키고, 해를 가할 수 있는 위험한 존재 또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즉, 사람은 가장 절대적인 행복과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불행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2729

과도한 물질주의와 행복 간의 마찰은 왜 일어날까? 그 이유가 중요하다. 호모 사피엔스에게 다른 사람이 그토록 중요했던 이유는 생존 과정에서 타인의 보호와 도움이 필요한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즉, 타인은 나의 불충분함을 메워 주는 절대적 존재였다. 하지만 약 3000년 전 인류가 돈이라는 것을 만들어 내면서부터 인간의 나약함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수단이 하나 더 생겨났다. 즉, 예전에는 생존 보호 장치가 사람뿐이었지만, 문명 생활을 하면서부터 돈이 그 역할을 분담하게 된 것이다.

 

+2730

최근 권태에 대한 심리학 연구가 늘고 있다.... 그래서 행복이나 의미와는 또 다른, '심리적 풍요(psychological richness)'라는 개념이 심리학에 등장했다(Oishi & Westgate, 2022). 늘 즐겁지는 않아도 일상에 변화가 있고,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만드는 다채로운 경험이 있는 인생을 말한다.

'+ Read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수는 곤란해  (0) 2025.03.31
일의 기쁨과 슬픔  (1) 2025.03.24
언제부터 사람이 미워졌습니까  (2) 2025.02.03
일의 감각  (5) 2024.12.30
은유의 힘  (6)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