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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그림자

바람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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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하는지 생각해보기 위해 가던 길을 멈춰섰다면, 그땐 이미 그 사람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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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피의 마지막 한 모금까지 마시고는 잠시동안 침묵 속에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투명하지만 막연한 두려움을 담고 있는 그녀의 도피하는 듯한 시선에 내가 얼마나 몸을 숨기고 싶어하는지를 생각했다. 그녀와 함께 있기 위한 핑계가 될 속임수도 이야기도 다 떨어져, 그날밤 그녀와 헤어졌을 때 엄습할 고독을 생각했다. 내가 그녀에게 줘야하는 보잘 것 없는 것과 그녀에게 받고 싶어하는 많을 것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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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이력을 보니 스페인에서 광고 쪽에 몸 담았다 영화극본, 소설로 경로가 옮겨갔다

좋아하는 세 가지 분야에 다 몸을 담았다니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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