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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ting Edge Advertising

Cutting Edge Advertising : How To Create The World's Best Print For Brands In The 21st Century

[밑줄]

 

+382

"인쇄광고는 여행과도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읽어 나가다 보면 논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흰 종이에 인쇄된 검은 활자들을 생각해보십시오. 독자들은 진지해질 수밖에 없죠. 당신은 독자들 앞에 증거를 내놓아야 합니다. TV광고의 경우 사람들은 자신이 본 내용을 쉽게 받아들입니다. TV와 함께 담합해 버린다고나 할까요? 그러나 독자들이 신문을 읽는 경우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광고 주변의 기사들은 매우 심각합니다. 현실적인 삶의 이야기들이며,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신문광고를 만들 때는 독자들의 심리 상태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독자들은 TV를 보는 것처럼 신문을 읽지 않습니다. 

하월 헨리 찰데콧 / 루리 앤 파트너스, 런던 Howell Chaldecott / Lury & Partners, London

 

+383

위대한 인쇄광고는 독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각도로 사물을 바라보게 하며 그들의 믿음마저 바꿀 수 있는 근본적인 감동을 줍니다.

마크 터셀 / Leo Burnett, CCO

 

+384

"인쇄매체는 대중에게 연설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 한 사람에게 속삭이는 것입니다."

런던 레오버넷 CD 제라드 스탬프

 

+385

제프 굿비의 광고 철학은 일반적인 광고 철학과는 정반대다. 지겨운 반복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마비시키는 그런 광고와는 확연히 다르다. "우리는 많은 반복과 노출 없이도 광고가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악명 높은 카피라이터 하워드 고시지는 '우리가 책이나 영화를 몇 번이나 봅니까? 한 번 혹은 많아야 두 번 정도입니다. 왜 광고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러번 보여야만 한다고 생각합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저도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386

닉 코헨은 사람들이 평범한 수준을 달성하고는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광고는 매우 어려운 업종입니다. 당신이 수없이 많은 거절을 받아들이며 살아야 하고, 당신의 낙천주의는 점점 사라질 것입니다. 당신은 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 무엇이 가능할지 간접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을 짓밟습니다. 제 생각에는 사람들이 조금씩 포기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업계에 처음 입문할 때의 낙천주의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387

로이 앤 파트너스 월드와이드, 뉴욕 Lowe & Partners Worldwide, New York의 게리 골드스미스는 광고인들의 비현실적인 기대와 거기에 따르는 고통을 지적한다. "젊은 광고인들은 좋은 클라이언트와 나쁜 클라이언트가 있다고 생각하며, 운 좋게 좋은 클라이언트를 만나면 위대한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클라이언트는 정말 모두 똑같습니다. 당신은 주어진 상황 속에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란 정말 어려우며 엄청난 고통이 수반됩니다.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항상 불편한 곳으로 자기 자신을 밀어 넣어야 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이지만 그것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그 고통에서 해방되길 원합니다. 우리가 무언가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고 또 그것이 훌륭하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납득시킬 수만 있다면 한 단계 발전하는 것입니다.

 

+388

호주의 전설적인 에이전시 오몬OMON을 시작하기 한 달 전, 사이먼 레이클즈는 광고계에서 가장 유행하는 말이 '그거 괜찮네.'라고 했다. "당신이 그저 보통인 작품을 누군가에게 보여주면 '그거 괜찮네'하는 말을 들을 겁니다. 전 일주일에 열 번은 그 말을 듣습니다. 어제 아이디어 괜찮던데, 괜찮네, 괜찮네, 그거 괜찮네. 재미있는 사실은 '그거 괜찮네'라는 말은 그저 그럴 때도 저희업계에서 흔히 쓰는 말이라는 거죠. 우리는 상대방에게 '이 작품 위대하니?라고 묻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거 괜찮네'라는 말은 우리가 적당히 만족하고 작업을 끝내는 기준이 된 것이죠."

 

+389

드로가5 뉴욕 Droga5 New York의 창립자이자 런던 사치앤사치의 CD, 데이비드 드로가는 그런 평범함은 전염된다고 경고한다. "의견을 갖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의견을 갖기는 어렵습니다. 당신이 존경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어야 합니다. 당신이 무엇을 하든 '멋지다'라고 말하는 바보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면 결국에는 그 바보들과 똑같이 될 것입니다."

 

+390

도일 데인 번바크에서 만든 에이비스 광고 시안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을 때 그것을 본 사람들 중 절반 정도는 그 광고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빌 번바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나머지 반은 그 광고를 아주 좋아했습니다. 그 절반은 우리가 원하던 숫자였습니다. 자! 한번 해봅시다"

 

+391

우리가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것의 가장 큰 위험은 클라이언트가 우리를 버리고 떠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안전한 광고는 모든 광고들 중에서 가장 위험한 광고입니다"

 

+392

워솝은 마케터들에게 자신이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광고를 선택하라고 하면 소비자의 입장이 된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관찰했다. "선견지명이 있는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취향대로 고른 광고가 가장 창의적이고 독특한 광고라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393

위험이란 새로움에 관한 것이죠

 

+394

저는 슬픔보다는 웃음의 힘을 믿습니다.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구식처럼 느껴지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그런 비참한 감상으로 보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습니다.

 

+395

남들과 다르기를 원하고,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며, 새로운 지표를 만들고자 노력하며, 실패의 표본이 되려는 자는 놀라울 정도로 한적한 새로운 영토를 발견할 것이다.

 

+396

사람과 똑같습니다. 완벽한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오히려 싫어할 것입니다. 단점도 사람의 멋진 부분입니다. 하지만 남의 단점을 건드려서는 안됩니다. 저는 제 방에 들어와 자신의 단점에 대해 농담하는 사람을 사랑할 것만 같습니다. 그런 사람은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감까지 있어 보이니까요.

 

+397

이곳은 다릅니다

이런 곳이 있습니다.

시간이 단지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뒤로 달아나는 곳.

걱정거리 따위는 긴 휴가를 떠나버린 곳.

오직 물고기들만이 아침 출근길에 산호초 사이에서 교통체증을 겪는 곳.

오후 2시의 낮잠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곳.

노을이 한밤중까지 지속되는 곳.

환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곳.

계절은 오직 여름뿐인 곳.

그곳은 지도상에서는 찾을 수 없는 곳입니다.

그것은 당신의 마음 속에 있습니다.

- 노르웨이 크루즈

 

+398

마지막 말은 천천히 그리고 또렷하게 하세요

1955년 앨버트 아인슈타인이 죽을 때 많은 친구들이 그의 침대 곁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세기의 가장 위대한 과학자가 유언을 했고, 그 소리는 조용히 사라져 갔습니다.

이 위대한 사람이 우리에게 남긴 말이 무엇이었을까요?

새로운 이론? 난해한 시공간의 수수께끼에 대한 해답?

알 수 없습니다. 그 자리에 모인 친구들 중 독일어를 하는 사람이 없었으니까요.

유언의 문제점 중 한 가지는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느냐는 것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타이밍이죠. 변덕스러운 자연의 죽음 앞에서 마지막 중얼거림을 녹음하거나

역사에 남길 수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자리에 들어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죠.

누군가가 당신이 신중하게 선택한 말들을 들어줄 만큼 가까이 있을 때조차도 

죽음은 여전히 예측 불능입니다. 미국 남북전쟁 당시 사령관이었던 세지윅 장군은

마지막 순간에 의도하지 않았던 유머를 선사했습니다. 그는 축성 너머의 적군들을 응시하며

호언장답했습니다. '이 거리에서는 적들이 코끼리도 맞히지 못할걸'

몇몇 위대한 예술가들은 그들의 훌륭한 작품에 비해 서투른 유언을 남겼습니다.

'이제 잠 좀 자게 해줘'는 영국의 시인 로드 바이런의 유언입니다.

위대한 작곡가 펠릭스 멘델슨의 유언은 '나 몹시 피곤해'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예술가들이 주옥 같은 유언들을 남겼습니다. 서모셋 몸은 '죽음은 지루하고

황량한 일이다.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내 충고는 그것에 대해 아무런 집착도 갖지 말라는 것이다.'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오스카 와일드는 '이 벽지가 사라지거나 내가 사라질 것이다'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프리마 발레리나였던 안나 파블로바는 백조의 호수에서 죽어가는 백조의 섬세한 연기로 유명했습니다.

그녀는 너무나도 적절한 유언을 남겼습니다. '내 백조 의상을 준비해 놔요.'

스탄 로렐은 마지막을 잘 완성한 코미디언이었습니다. '이걸 하느니 차라리 스키를 타는 게 낫지'라고 

옆에 있는 간호사에게 말했습니다. '선생님은 스키를 타세요?' 간호사가 물었습니다.

'아니, 하지만 이걸 할 바에야 차라리 스키를 타겠다는 말이지.' 스탄이 우리 곁을 떠나며 마지막으로 남긴 말입니다.

반역자였던 네드 켈리는 다음과 같은 짧은 말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런 게 삶이지.'

그러나 마지막 여정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견해를 보여준 사람은 영국의 시인 제라드 맨리 홉킨스였습니다.

현명하거나 우울한 인용 대신 그는 간단히 말했습니다.'나는 행복하다. 너무 행복하다.''

치퍼스에서는 가끔 유언을 통고받기도 합니다. 저희의 임무는 고객의 마지막을 통고받는 것이며 유언의 마지막

한 글자까지 놓치지 않는다는 점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리 간단하거나 별나더라도 고객의 요구는

저희에게 명령입니다. 그것이 바로 치퍼스가 '마지막 단어를 기록하는 장의사들'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399

장례식장에서 코끼리의 우는 모습을 보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장례식장에 가길 꺼려합니다. 그들은 '옆에 있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아. 내 방식대로 하지 뭐'라고 말합니다.

저희는 그들의 말을 존중하지만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장례식과 슬픔의 치유는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저희 말을 믿지 못하시겠다면 자연에서 가장 큰 심장을 가지고 있는 동물 중 하나인 코끼리를 자세히 보십시오.

코끼리는 이상하리만치 우리와 비슷한 감정들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만나면 서로 코를 만지고 어깨를 문지릅니다.

어린 코끼리가 위험에 처하면 그 어미는 목숨을 걸고 엄청난 거리를 달려 어린 코끼리를 구합니다.

그리고 코끼리가 죽으면 그의 친구들이 장례식을 치러줍니다. 코끼리에게 죽음이 다가오면 그들은 의식을 시작합니다.

동료들이 죽어가는 코끼리를 둘러쌉니다. 건강한 두 코끼리가 죽어가는 코끼리를 양쪽에서 코와 상아를 이용하여

들어 올린 후 온몸으로 받쳐줍니다. 심지어 어떤 관찰자는 어린 코끼리가 죽어가는 어미의 회복을 돕기 위해 

음식과 물을 가져다주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코끼리가 숨을 거두면 친척들이 그 주위를 원으로 둘러쌉니다.

머리를 음울하게 흔들며 시체 주위를 천천히 몇 바퀴 돕니다. 모두 바깥쪽을 보게 될 때까지 한 마리씩 돌아섭니다.

그리고는 코를 땅에 무겁게 늘어뜨립니다. 사랑하는 코끼리를 잃은 슬픔을 한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어쩌면 그들은

죽음을 보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워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이 의식이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직 코끼리들만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간단한 장례식이 있습니다. 유족들이 주위에 있는 나뭇가지,

잎, 풀 등을 모아 시체 위에 쌓아 간단한 무덤을 만듭니다. 가끔씩 코끼리 역시 눈물을 흘립니다. 크고 짠 눈물이 슬픔이

강물처럼 흘러내립니다. 그들도 우리처럼 외롭거나 상처받을 때 눈물을 흘립니다. 가족들은 무덤 주위에서 몇 시간 동안

조용히 서있습니다. 코끼리들은 슬픔을 참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그 자연의 본보기를 따릅니다.

앞으로 장례식에 초대받는다면 꼭 참석하십시오. 슬픈 경험을 하게 되겠지만 그 슬픔은 자연스러운 치유과정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장의사가 필요할 때 우리를 기억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치퍼스.

 

+400

죽음. 이것은 아마도 차원이 다른 주제일 것 같다. 관습적인 지혜에는 반대되지만 장의사 광고에도 유머가 적절할 수 있다는 것을 호주 퍼스perth의 치퍼스 장의서 Chippers Funerals 광고가 증명했다. 빈텐 브라우닝 Vinten Browning 에이전시의 카피라이터 스티브 브라우닝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치퍼스 캠페인의 브리프는 유별난 것이었습니다. 클라이언트 킴 치퍼는 우리가 만든 광고 몇 점을 보고는 자신의 광고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해왔습니다. 그는 자신의 직업 세계에 대해 아주 섬세한 부분까지 말해주었습니다. 슬픔의 중요성, 사람들이 관찰하는 다양한 풍습, 장례식 책임자가 실제로 하는 일, 그리고 화장과 매장의 장단점까지 말입니다. 고맙게도 그는 공장 견학까지 시켜주었습니다. 각 광고 캠페인은 죽음과 장례식의 한 가지 재미있는 관점을 파고 들었으며, 마지막에 가서야 치퍼스를 언급했습니다. 광고의 마지막 부분에 반전의 카피를 쓰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저는 올바른 어조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그 광고는 보는 날 어떤 사람은 친한 친구나 배우자를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경박스럽거나 불손할 수가 없었죠. 각 시리즈 광고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떠한 해악도 끼치지 않은 채 정중한 유머를 성공적으로 주입시켰습니다.

 

+401

일반적인 것을 새롭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능력

 

+402

전략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성급한 상투성보다는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며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를 개발하는 것이 바로 커팅 엣지 크리에이터가 되는 길이다. 클라이언트와의 관계를 유지하기만 한다면 광고계는 당신의 기여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403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 방법론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매일 아침 따뜻한 이불 속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을 잊어버리자.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 방법론이 제2의 천성처럼 몸에 익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위기의 순간마다 우리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정신적인 체크리스트가 될 것이다.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명확한 컨셉을 잡아내는 것뿐이다.집중하여 고민하는 동안 아이디어의 영감은 반드시 우리를 찾아올 것이다. 믿을 수 없다면 그저 멍하니 우주 속이나 응시하는 것이 어떨까?

 

+404

사람들이 특정한 광고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을 좋아하는 이유만큼이나 중요합니다.

 

+405

나는 변기의 물을 마시지 않겠습니다

나는 당신이 피아노를 칠 때 짖지 않겠습니다

나는 손님과 강도를 혼돈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당신의 칫솔을 가지고 놀지 않겠습니다

나는 당신의 다리에 사랑을 나누지 않겠습니다

SPCA로부터 혈통 있는 애완동물을 들여오십시오

 

+406

나는 당신이 나를 예뻐할 때 쌀쌀맞고 무관심하게 굴지 않겠습니다

나는 당신이 늦은 밤 욕실에 들어갈 때 따라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죽은 쥐와 도마뱀의 꼬리를 선물로 가져가지 않겠습니다

나는 당신의 금붕어에게 거품을 내지 않겠습니다

나는 당신의 다리를 할퀴지 않겠습니다

SPCA로부터 혈통 있는 애완동물을 들여오십시오

 

+407

나는 당신 아들 숙제를 씹어 먹지 않겠습니다

나는 당신의 휴대폰을 정원에 묻지 않겠습니다

나는 욕실에 있는 당신 슬리퍼에 볼일을 보지 않겠습니다

나는 여자 손님 앞에서 온몸을 내놓지 않겠습니다

나는 고양이를 죽이지 않겠습니다

SPCA로부터 혈통 있는 애완동물을 들여오십시오

 

+408

나는 당신의 벤츠 위에 발을 올려놓지 않겠습니다

나는 피자 배달원을 물지 않겠습니다

나는 당신의 베개 밑에 뼈다귀를 감추지 않겠습니다

나는 한밤중에 뼈다귀를 찾으려 베개 밑을 뒤지지 않겠습니다

나는 내 은밀한 부분을 핥은 뒤 바로 당신의 얼굴을 핥지 않겠습니다

SPCA로부터 혈통 있는 애완동물을 들여오십시오

 

+409

"저는 사람들이 믿을 수 있는 것을 이용하고 싶습니다. 저는 일러스트레이션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일러스트레이션들 중 열의 아홉은 사진만큼의 임팩트를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410

빌 갈라처는 자신감이 다른 작품을 모방하고 싶은 유혹을 극복하게 해준다고 말한다. "자신의 믿음과 자신을 신뢰하는 법을 배워야만 합니다. 남들이 과거에 해놓은 것을 답습해서는 안됩니다. 자기 자신을 업계로 끌고 나와야 합니다. 광고는 단거리 경주가 아닙니다. 그것은 마라톤이며 더 많은 것을 배울수록 당신의 광고도 더 훌륭해질 것입니다. 제품에 따라, 카피의 톤에 따라 혹은 목표 고객에 따라 아트디렉션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단 한 가지 스타일을 고집할 수는 없습니다."

 

+411

사람들이 과연 광고의 카피를 읽느냐는 질문을 칼 알리에게 던진다면 그의 대답은 한결같다. "사람들은 자신이 읽고 싶은 것은 읽습니다."

 

+412

상투적인 표현은 깨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413

오클리 홀이 쓴 <소설의 예술과 기술 The Art & Craft of Novel Writing>이라는 책에서 저자 루이스는 젊은 작가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징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경험이 많지 않은 작가는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내용이나 어려운 단어들을 사용합니다. 지나친 언어의 사용으로 자신의 미숙함을 감추려는 것이죠. 하지만 조금식 연륜이 쌓여 가면서 자신의 아이디어에 확신을 갖게 되고 그 후에야 진정한 자신의 목소리와 심플하면서도 효과적인 스타일을 찾게 됩니다."

 

+414

팀 딜레이니는 이런 말을 한다 "저는 작가가 아닙니다. 카피라이터죠. 저는 광고에 적합한 언어, 즉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씁니다."

 

+415

살점을 보면 더욱 역겨워집니다

소를 고문하여 죽이기까지는 2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처음 등장한 투우사는 강철로 된 작살로 소의 목을 찌르며 전진합니다

소의 목 근육을 약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다음은 창을 든 투우사들이 등장하여 소의 목에 6개의 창을 꽂아 넣습니다

창의 무게 때문에 소는 움직일 때마다 살점이 찢깁니다

마지막으로 처음의 투우사가 다시 등장합니다

긴 곡선으로 된 칼을 소의 심장에 꽂는 일은 그의 몫입니다

투우사는 소의 심장을 정확히 찌르지 못할 경우 단검으로 척수를 자릅니다

소는 질식해 죽어가며, 그 자리에서 마비되고 맙니다

투우사들은 도대체 왜 이런 짓을 할까요?

슬프고도 간단한 이유.

이것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투우장에 갈 것이 아니라 정신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스페인을 여행할 때 투우장에는 가지 마십시오

 

+416

죽는 법에 대한 설명서

우리는 왜 어둠을 무서워하죠? 우리는 왜 뱀이나 거미를 보면 겁이 날까요? 

모든 두려움의 근원을 추적해 본다면 결국 피할 수 없는 죽음의 두려움과 마주치게 될 겁니다. 

죽음에 비하면 우리를 괴롭히는 수많은 악마들은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닐 것입니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삶을 멈추게 된다는 사실이 우리들 중 일부를 철학자 혹은 목사로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죽음은 우리들 거의 모두를 겁쟁이로 만듭니다. 우리는 비타민을 복용하고, 섬유질을 섭취하고,

일주일에 3번 이상 조깅을 합니다. 죽음의 검은 그림자가 우리의 어깨 위로 드리워지지는 않는가

항상 염려하면서 말이죠. 우리의 경계심과 눈부신 현대 의학의 발전도 소용없습니다.

죽음의 확률은 수만년 전이나 지금이나 100퍼센트입니다. 누구나 한 번 태어나면

언젠가는 반드시 죽게 됩니다. 사실 인생에 필요한 단 두가지가 태어남과 죽음이 아닐까요?

우리가 죽음을 우주의 일부처럼 당여한 것으로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죽음은 우리의 어깨 위에 앉아

'우리 모두는 여기 잠시 스쳐지나가는 존재이며, 그 길에 꽃의 향기나 음미하라'고 일러주는 친구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싱가포르 호스피스 협회는 죽음을 병으로도 운명으로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리 Morrie가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에서 '우리가 행복하게 죽는 법을 배운다면, 행복하게 사는 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라고 지혜롭게 말한 것처럼. 인간의 숙명에 대해 곰곰이 생각할 수 있도록 저희 협회도

몇 가지 유용한 정보와 친절한 상담을 제공합니다. 

가장 죽기 좋은 장소.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가장 편한 장소인 집에서 마지막 순간을 보내고 싶어할 것이며, 병원에서 마지막 순간을

보내고 싶어할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3분의 1 정도의 사람들에게만 그런 행운이

주어집니다. 그러나 저희의 호스피스 서비스와 함게라면 그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저희 서비스를

받던 환자들 중 절반 이상은 그들의 바람대로 자신의 집에서 마지막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빠른 사랑. 

사람들에게 어떻게 죽고 싶으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웃지 못할 농담으로 답변을 대신합니다.

'남편이 내 뒤에서 쏜 총에 맞아 죽고 싶어요.' 혹은 '제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할 말이 '으악! 트럭이다.'

였으면 좋겠습니다. 갑작스럽게 죽는 것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수많은 일들이 마무리되지 못할 것이며, 남아있는 가족들에게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충격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반대로 질명의 악화 등으로 인해 서서히 죽게 된다면, 가정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갖게 됩니다.

배우자, 부모 혹은 서먹서먹해진 자녀들과의 관계 회복을 포함해서 말이죠. 좋은 관계로 끝난 삶은 아름답게 기억됩니다.

마지막 인사. 

'난 당신을 용서했소.' '날 용서해주오.' '고맙소.' '당신을 사랑하오.' '안녕.' 이것은 사람 사이가 관계가

끝날 때 순서대로 말하게 되는 다섯 단계의 대사입니다. 저희 호스피스 서비스는 환자들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도록 격려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거나 미워하는 마음을 다스리고 나면,

오직 평화만이 남습니다. 이 세상을 떠나게 되는 것이 행복한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준비는 해야 합니다.

절대로 혼자 걷지 마십시오. 

우리는 누구나 혼자 이 세상을 떠납니다. 여러 사람이 함게 탄 차로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는 이상 혼자 죽음을 맞이합니다. 죽음은 본래 사람에게 운명 지어진 가장 외로운 경험입니다. 

죽음은 우리를 다른 모든 것들과 격리시십니다. 대기실에 우리를 격리시켜, 소중한 사람들에게 말할 수도 없고,

그들의 말을 들을 수도 없게 만듭니다. 우리는 소중한 사람들과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함께 할 수 없게 됩니다.

죽음이 신화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죽음은 밝혀지지 않은 세상으로 들어가

신경세포와 끊임없이 대화하는 과정인지도 모릅니다. 

죽음을 돌봄. 

죽음이 반드시 고통스럽거나 외로운 경험일 필요는 없습니다. 싱가포르에는 말기 환자와 가족들에게 의료, 간호, 

사회심리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여덟 곳의 호스피스 단체가 있습니다. 그들은 삶의 끝에서 겪게 되는 고통을 줄여줍니다. 

호스피스는 환자를 돌보는 특정한 장소라기보다는 환자를 돌보는 철학입니다. 데이케어 센터는 고통을 줄여주는 서비스를 

병원, 호스피스 병실, 심지어는 환자의 집에서까지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의 집에서 서비스를 받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기부에 힘입어 저희 홈케어 서비스에는 풍부한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친절한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저희 웹사이트를 방문하시거나 전화를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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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해지거나, 동기가 필요할 때 다시 꺼내보게 되는 책이다

같은 시대 카피라이터들의 생각을 듣는 일은 늘 자극이 된다

게다가 술자리의 푸념이 아닌, 자신들의 성공과 실패를 통해 정립된 방법론이

늘 눈을 다시 뜨게 한다

덧. 이 땅 카피라이터들의 정제된 생각을 모은 책 한 권 언젠가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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