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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글쓰기의 아트

The Art of Writing Adverti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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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번벅

 

문제의 하나는 조사의 숭배에 있습니다

우리는 알고 있는 사실에만 집착할 뿐

그것을 소비자에게 얼마나 도발적으로

주장할 것인가에는 별 관심이 없어요

 

광고의 기본이자 핵심은 얼마나 독창적이고 신선한가 하는 겁니다

오늘날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놀라운 사건과 폭력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우린 사실에만 매달릴 뿐,

그런 사실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얼마나 설득적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어요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이라곤 꾸준히 일하고 생각하는 것뿐이지요

그래서 행한만큼, 연습한만큼 할 수 있다는 정직한 생각을 가져야 돼요

 

누군가에게 조언을 한다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제품의 내면으로부터 발견해 내라는 겁니다

당신의 지혜와 열정과 상상력 그리고 재간은 제품지식으로부터 반드시 나온다는 겁니다

 

당신이 쓰는 모든 페이지, 단어, 그래픽, 심볼, 음영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화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아트의 모든 작업은 얼마나 목적을 잘 수행하느냐에 따라 평가돼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건 제품의 이점을 기억될 수 있게 전하는 아이디어입니다

기억될 수 있으려면 신선하고 독창적이어야 합니다

지금 모든 걸 파괴해서 그걸 이룰 수 있다면

난 그 규칙이 깨지는 걸 원합니다

 

우리가 이런 신념을 유지하는 한,

시간이 갈수록 매우 건강한 대행사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진정 신봉하는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을 할 수 있게 되는 거지요

15%의 커미션 때문에 몸을 팔지 않는다는 얘기지요

왜냐하면 이미 말한대로 시간이 지나면

클라이언트는 자기가 말한 걸 잊어버리기 때문이죠

그는 오로지 광고의 효과에 대해서 생각할 뿐이니까요

 

광고에서 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은 제품 그 자체라는 겁니다

아무리 자주 말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왜냐하면 나는 위대한 광고캠페인은 나쁜 제품을 빨리 망하게 한다고 생각하니까요

 

개선점을 모색하고, 사람들이 수요를 느끼게 하는 방법도 연구해야 하지요.

제품의 추가요소는 없을 지, 바꿀 것은 없는지 따위도 마찬가지고...

그렇게 한다면 당신은 딴 생각이 안 나게 하는 확실한 이점을 만들 수 있지요

자, 거기에 그 이점을 아주 기막히게 전하는 방법을 덧붙이면 당신은 게임에서 이기는 겁니다

그러니 아무리 교묘해도 없는 이점 자체를 만들어내진 못해요 그건 단지 사기일 뿐이죠

결국은 제풀에 나가 떨어지고 마는...

그래요. 우리는 광고의 마법에 속아서는 안됩니다 마법은 제품 자체이니까요

우리가 광고주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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