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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보드의 예술

[밑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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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계의 심도(depth of field) : 피사체의 초점이 선명하게 포착되는 영역을 가리킨다. 어떤 특정 화면을 촬영할 때 카메라와 선명하게 포착할 수 있는 거리상의 한계를 말한다. 심도는 렌즈의 초점 거리와 구경의 크기. 카메라와 피사체 간의 거리에 따라 좌우되는데, 이것은 기술적 개념일 뿐 아니라 미학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하나의 화면 안에 여러 개의 피사체가 있을 경우 하나의 피사체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나머지는 초점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러한 초점의 변화는 주관적 시점의 화면 효과를 낳는다. 일반적으로 망원 렌즈는 얕고 한정된 심도를 지니며 광각 렌즈일수록 심도는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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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 페인팅(matte paintin) : 합성 화면을 만들기 위해 생연기, 생무대, 생연기자 등과 결합하게 될 배경에 그림을 그리고 색채를 가하는 일이다. 유리에 페인팅을 한 후에 나머지 투명 부분을 통해 생연기, 생무대를 촬영하기도 하고, 이젤 위에 페인팅하여 매트 프로세스로 합성하기도 하며, 때로는 슬라이드를 이용하여 전면 영사나 후면 영사로 합성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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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센(mse-en-scene) : 장면화하는 뜻의 불어에서 나온 연극 용어로 <카이에 뒤 시네마>에서 트리포와 바젱이 몽타주 이론에 반하는 미학적 개념으로 사용한 후, 영화의 공간적 측면과 이에 따른 리얼리즘의 미학으로 정착되었다. 카메라 앞에 있는 모든 영화적인 요소들, 즉 연기, 분장, 무대장치, 의상, 조명 등을 장면화하여 적절한 미학적인 결과를 낳았는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화면 내의 모든 것이 연기한다'는 관점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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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제작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근의 예는 테리 길리엄terry Gilliam의 <허풍선이 백작 Baron Munchausen>이다. <권리상실 Losing the Right>(1991)에서 배우인 찰스 맥코인Charles McKeown이 한 말은 자주 인용된다. "준비없이 영화를 시작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당신은 곧 사기가 꺾일 것이고, 모든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곧 패배감이 생긴다. <허풍선이 백작>에서 준비된 것은 아무 것도 없었고 제대로 된 것 또한 아무 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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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크레디트에는 많은 이름들이 올라가는데, 그 대부분은 영화를 제작하는데 참여한 사람들이다. 모든 제작자나 감독들에게 있어 이상적인 상황이란 다양한 창조적인 집단이 부드럽고도 유연하게 잘 굴러가는 메커니즘하에 일하는 것이며, 각 팀의 다양한 구성원들은 최종적인 결과물이 목표로 삼고 있는 특정 시나리오의 시각적인, 혹은 이야기 구조상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자기중심주의(에고)는 영화나 TV, 혹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예술적인 환경 속에서 존재한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재능과 스스로가 선택한 직업에 대해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는 나름대로의 의견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항상 남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예술적인 문제와 관련하여 다른 사람의 관점을 살펴보고, 무엇보다도 유머 감각을 유지하라. 우리 모두는 '깡통 안에' 넣을 필름의 완성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나누어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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