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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거짓 & 광고 [밑줄] +1244 대부분의 분야에서 해결책을 찾거나 진실을 밝혀낼 가능성은 관점의 수가 많을 때 더 높아진다. +1245 요컨대 광고에는 세 가지 관점이 포함되어야 한다. 광고주의 상업적 관점, 광고대행사의 크리에이티브 관점, 광고가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는 소비자의 관점이 그것이다. 가장 훌륭한 광고란 이 세 당사자와 세 가지 관점이 성공적으로 결합된 결과물이다. 그러나 이들 관점 중 어느 한 가지 관점이 다른 관점들을 희생시키고 지배적이 된다면, 광고 캠페인의 질적 수준과 효과성은 필연적으로 저하될 것이다. +1246 제프 굿비Jeff Goodby는 내게 자신의 광고를 '최종 결과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가 만든 작품은 CF나 광고대행사의 벽에 걸린 아름다운 잡지 광고가 아니라,..
Adland애드랜드 [밑줄] +1196 오길비는 1951년에 메인(Maine) 주에 있는 작은 의류회사인 해서웨이로부터 중간 가격대 셔츠의 전국 광고 캠페인을 의뢰받는다. 오길비 자신이 에서 언급했듯이 적당한 규모의 광고주는 광고에 대해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기 때문에 업무를 방해하지 않는다. 오길비는 캠페인을 통해 애로 셔츠를 따라잡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해서웨이는 단지 3만 달러를 쓸 수 있는 데 반해 애로의 예산은 200만 달러다. 기적이 필요했다." 기적은 안대에서 일어났다. 오길비는 광고에서 상류층의 기품과 세련미가 배어 나오기를 원했다. 그래서 그는 세련되고 콧수염을 기른 조지 랑겔(George Wrangell)이라는 모델을 기용했다. 당초 아이디어는 해적과 같은 안대를 착용시키는 것이었으나 너무나 이단스러워..
LG Objet Collection [뮨의 포트폴리오] LG Objet Collection X Interior Life 2020년 10월 On-Air Teaser 하모니 편 체인지 편
돈의 속성 [밑줄] +1144 결국 더 이상 일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이 부자가 되는 첫걸음이다. 시골의 작은 집에 살아도 자기 집이 있고 비근로 소득이 동네 평균보다 높고 그 수입에 만족하면 이미 부자다. 더 이상 일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는 의미는 두 가지다. 내 몸이 노동에서 자유롭게 벗어나도 수입이 나오고 내 정신과 생각이 자유로워서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는 것을 말한다. 즉, 육체와 정신 둘 다에서 자유를 얻은 사람이 부자다. +1145 투자는 지식과 지혜가 합쳐져야 성공한다. 지혜가 없는 지식은 오만해지고 지식이 없는 지혜는 허공만 안게 된다. 지식은 어떤 대상이나 상황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나 이해를 말하고, 지혜는 어떤 현상이나 사물에 대한 이치를 깨닫는 일이다. +1146 정리해보면 우리..
인생의 발견 [밑줄] +1051 두 사람이 정서적으로나 지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교류하면서 새로운 변화의 동력이 생성된다. 두 사람의 조합은 고독한 영혼이나 비이성적인 군중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미친다 +1052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사생활을 지키려고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자신이 특별한 존재임을 드러내어 인정받고 싶어 한다. 자기를 감추고 싶은 욕구와 가끔은 발가벗고 그대로 드러내고 싶은 욕구가 충돌하면서 새로운 의제가 도출된다 +1053 가난은 돈이 부족하다는 뜻일 뿐 아니라 자신의 기억만 간직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 시대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그 어느 시대보다 풍부한 기억을 보유하고도 거의 활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1054 사실 삶에서 무엇이 가능하고 무엇이 불가능한지를 생각할 때 과거의 경험만큼 우리를 제..
배움에 관하여 [밑줄] +1014 진정한 배움을 가능하게 하는 비판적 성찰이란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묘사적 단계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 소위 상식적인 신념이나 자명하다고 생각하는 경험 법칙 등 다양한 정황들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우리의 지식, 이해, 전제 등을 묘사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묘사한 것들을 비판적으로 점검하고 분석하는 분석적 단계이다. 이 분석적 단계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이해, 감정, 전제들의 적절성 또는 부적절성을 살펴보고, 왜 그런가 하는 이유를 생각해본다. 근원적인 물음들, 즉 '뿌리 질문 root question'을 던지면서 분석하고 조명하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비판적 단계'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것에 물음표를 붙이면서 그러한 이해, 지식,..
남의 마음을 흔드는 건 다 카피다 [밑줄] +997 남프랑스 어느 미술관 입구에 이렇게 쓰여 있다. "아무 일이 없을 때조차 무슨 일인가는 일어나고 있다." 카피를 쓰고 있는 일 중에도 매일 무슨 일이 일어난다. 화가 나고 울고 싶은 일들, 억울하고 얄밉고 답답하고 속상한 그런 일들 말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스피노자의 이 경구를 떠올린다. 징징거리지 마라. 화내지 마라. 오직, 이해하라 +998 나는 나 자신과 동료 선후배들을 오랫동안 그 관점으로 관찰해왔다. 그리고 지금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놀라움은 그 자체로 하나의 능력이며,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도 놀라움을 찾아낼 줄 아는 사람과 놀랄 만한 대상에게조차도 심드렁한 사람의 성장 그래프는 시간이 갈수록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난다고. +999 놀라움은 반드시 어딘가로 우리를 이끌어 간다..
Intern *16 I read once, musicians don't retire. They stop when there is no more music in them. Well, I still have music in me. 뮤지션은 은퇴 안한단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요 더는 음악이 떠오르지 않을 때까지 계속 한대요 내 마음 속엔 아직 음악이 있어요
스토리노믹스 [밑줄] +957 "감히 한 가지 추측을 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여든 살쯤 돼서 조용히 홀로 사색에 잠겨 살아온 날들을 가장 내밀한 인생 스토리로 스스로에게 들려준다고 해 봅시다. 아마 그 순간 가장 간결하고 유의미한 서사는 여러분이 내린 일련의 선택들일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내린 선택이 우리 자신입니다." - 제프 베조스(아마존 CEO), 2010년 프린스턴대 졸업식 연설 중에서 +958 "모든 비즈니스는 전혀 다른 두 세계로 양분된다. 하나는 전통적인 비즈니스고, 다른 하나는 기업가 정신으로 생동하는 비즈니스다. 전자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더 수익성 높고 단순했던 과거를 갈망하며 발버둥 치는 중이고, 후자는 우리 눈앞에 놓인 상거래를 재창조하는 중이다." - 블룸버그 미디어 그룹 CEO 저스틴..
LG SIGNATURE 2020 [뮨의 포트폴리오] LG SIGNATURE X 3D Architecture 2020년 5월 On-Air
일상으로의 초대 / 코카콜라 [뮨의 포트폴리오] Coca-Cola X 일상으로의 초대 2020년 4월 On-Air 2020년 5월 On-Air
밤을 가로질러 [밑줄] +909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1899년 베를린에서 쓴 시 는 제목과 똑같은 행으로 시작된다. 우아하고 호기심을 자아내는 첫 행이다. 마지막 행은 다음과 같은 고백이다. "나는 밤들을 믿습니다." +910 세상이 고요해야 비로소 소리가 들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통찰은 어둠 속에서 튀어나온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생각들이 나의 내면의 밤 속에 있지 않다면 달리 어디에 있을 것이며, 그 생각들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단어들은 또 어디에 있겠는가. +911 인간의 가슴속에는 두 개의 영혼이 깃든 듯하다. 한 영혼에서 인간의 선한 측면이 나오고, 다른 영혼에서 악한 측면이 나오는 것 같다... 개인의 낮-측면과 밤-측면은 둘 다 삶의 일부다. 그 두 측면의 공존은 지구가 자신의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면서 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