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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라는 세계 [밑줄] +1675 어린이는 누군가의 자녀이고 학생이지만 각자가 우리 세계의 어엿한 구성원이기도 하다는 걸 잘 알면서. +1676 어린 시절의 한 부분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을 아는 것이 저의 큰 영광입니다 +1677 이날 현성이가 어머니를 보자마자 한 말은 이랬다. "엄마, 이거 왼쪽은 내가 묶은 거야!" 독서교실에서 어린이를 만나면서 얻는 좋은 점이 많다. 그중 하나는 왼쪽 신발 끈을 혼자 묶은 현성이의 얼굴을 보는 것이다. +1678 "보통은 '무엇을 하지 말자'보다 '무엇을 하자'고 하는 게 남을 설득할 때 더 좋은 말이야. 예지가 관심 있는 환경 운동으로 생각해 보면, '종이컵을 쓰지 말자'보다 '개인 컵을 가지고 다니자'가 더 효과적인 것처럼." 그러면서 칠판에 "서로 몸이 달라도 ..
Spotify 2022 [뮨의 포트폴리오] Spotify X 음악이라는 기적 2022.06.08 On-Air
cass white [뮨의 포트폴리오] 카스 화이트 X I don't care 2022.04.29 On-Air
우연한 걸작 [밑줄] +1648 치열하게 사는 것은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욕망이고 예술적인 삶에선 필수적이다 +1649 어떤 사물을 정말 깊이 있게 보게 만든다는 데 그 가치가 있다. (*수집의 미덕) +1650 그리고 언제나 눈을 크게 뜨고 있는 것이 좋다. 언제 무엇을 발견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직업적인 예술가이든 열정이 낳은 예술가이든 좀 더 깨어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욕망은 인간의 본능이고, 그러려면 잘 보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다행히도 이 기술은 배울 수 있다. 나는 이 책에서 아마추어의 정신으로 '보는 기술(the art of seeing)'이라는 문제에 접근하고 싶었다. 여기서 아마추어란 그 본연의 의미, 즉 애호가를 뜻한다. +1651 스페인의 철학자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는 에서 '아이러니적 운명..
마지막 메일을 보냅니다
두려움 가득한 작업실에서 두려움에 굴하지 않고 The Patch [밑줄] +1629 1970년대 불황과 함께 사회가 보수화되면서 뉴저널리즘의 열기도 빠르게 식었다. 너무 묽어져 버린 저널리즘적 가치에 대한 반성과 비판도 거셌다. 존 맥피는 뉴저널리즘의 세례를 받았지만, 자신에게 성수를 뿌려준 이들의 초라한 퇴장을 지켜봐야 했던 이들 중 한 명이었다... 뉴뉴저널리즘은 저널리즘의 고전적 가치를 중심에 두면서 뉴저널리즘의 미학적 야심을 계승한 이들의 글쓰기 경향을 일컫는 말이다. 그들은 특별한 대상의 도드라진 사연이나 자극적인 일화보다는 덜 특별한 이들의 일상에 주목했고, 현란한 수사나 문학적 비유보다 팩트들- 그것이 진술이든, 묘사든, 인용이든-을 적절히 배치함으로써 내용과 함께 감정을, 감동을 전하고자 했다. 뉴저널리스트들이 논픽션으로 픽션의 성채를 넘봤다면 그들은 ..
코카콜라 제로 [뮨의 포트폴리오] 코카콜라 제로 X 더할말ZERO 2022년 3월 18일 On-Air
스포티파이 듀오 [뮨의 포트폴리오] Spotify Duo X 소금&수란 2022년 3월 14일 On-Air
행복의 충격 [밑줄] +1599 몸은 암울한 유신체제의 서울로 돌아왔지만 가슴속에는 여전히 지중해가 출렁거리고 남프랑스의 태양이 수직으로 내리꽂히고 있었다. +1600 "바다 언제나 다시 시작하는 바다!" +1601 교양이나 시직이나 견문을 넓히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이 책은 또한 능률적이고 경제적인 여행안내에도 기여하지 않는다. +1602 청춘은 그 자체가 자기 스스로의 정당화가 된다는 특권을 가지고 있다... 이 특권을 이해하지 못하는 때가 오면 우리들의 모든 변명에도(지혜라든가 조심성이라든가 분별 같은 것의 이름으로) 불구하고 우리는 이미 늙기 시작한다. 두 번 다시 되풀이할 수 없는 것들의 수가 늘어나고, 속 깊은 공포감을 안락의 방 속에 감추려 한다. 그리고 늦가을 바..
글 잘 쓰는 법, 그딴 건 없지만 [밑줄] +1562 그렇다. 자신이 읽고 싶은 글을 쓴다는 것은 이 정도로 파괴력이 있다. 이 문장을 읽고 나는 '자신이 읽고 싶은 글을 쓰면 자신은 물론 남도 즐겁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1563 자기 자신도 재미없는 글을 다른 사람이 읽어서 재미있을 리가 없다. 그러니까 자신이 읽고 싶은 글을 써야 한다. 그것이 '독자로서의 글쓰기 기술'이다. +1564 글이 전달되지 않는다는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은데 요즘 들어 그 원인 중 하나는 '쓰는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것'에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한 거짓말은 명백하게 악의가 있는 것뿐 아니라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쓰기, 다른 사람이 사용한 말을 그대로 사용하기, 그 대상에 애정이 없는데도 소개하기..
좌파세계사 [밑줄] 네안데르탈인에서 신자유주의까지 +1473 호미니드는 250만 년 전에 시작된 빙하시대의 존재였다. 빙하시대 기후는 변화가 심했다. 추운 빙하기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간빙기가 교차되었다. 우리는 현재 간빙기에 살고 있지만 2만 년 전 북유럽과 북아메리카 대부분 지역은 두께가 자그마치 최대 4킬로미터나 되는 얼음으로 뒤덮인 빙하기에 속했다. 겨울이 9개월간 계속되고 영하 20도 이하의 온도가 몇 주 동안 지속되는 기후였다. +1474 한편 아프리카에서는 새로운 유형의 슈퍼 호미니드가 에렉투스 라인으로부터 진화했다. 이들은 창조성, 집단적 조직, 문화적 적응력이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8만 5000년 전 무렵 아프리카에서 이동하기 시작해 전 세계로 빠르게 퍼졌고 결국 세계의 가장 먼 구석까지 점령했다. ..
daesang group [뮨의 포트폴리오] daesang X dadada 2021년 11월 13일 On-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