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186)
신경쓰기 / LG 휘센 [뮨의 포트폴리오] 인공지능 스스로에어컨 X 소확행(小確幸) 2018년 5월 On-Air 1 좋으냥 편 2 스킨십 편 3 예술 편 4 단골손님 편 5 비처럼 음악처럼 편 6 연합군 편
맨몸의 남자, 멈춘 조종사... '악의 평범함을 거부한 평범한 영웅들 +81 [김창길 기자의 사진공책] 경향. 18년 5월 25일 세계를 뒤흔든 열흘 동안 광장으로 쏟아져 나온 군중들(러시아 혁명), 총알을 맞고 쓰러지는 어느 공화파 병사의 죽음(스페인 내전), 이오지마 섬에 성조기를 꽂는 미 해병대원들(2차 세계대전), 사살된 게릴라 체 게바라의 주검(볼리비아 혁명)....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래 최고의 르네상스적 인물로 불렸던 움베르토 에코는 하나의 신화가 된 보도사진들을 추적한다. 그는 '우리 세기의 성쇠와 부침은 획기적인 사건들을 증거 하는 대표적인 사진 몇 장으로 정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우룡 엮음, , 눈빛 출판). 중국 현대사도 한 장의 사진으로 정리된다. 톈안먼 광장의 탱크 행렬을 혈혈단신 맨몸으로 막아내는 탱크맨 사진이 그것이다. 이었다. 사진은 영화,..
다른 방식으로 보기 [밑줄] +58 말 이전에 보는 행위가 있다. 아이들은 말을 배우기에 앞서 사물을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안다. 그러나 보는 행위가 말에 앞선다는 것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보는 행위는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결정해 준다. 우리는 우리 주위를 에워싼 이 세계를 말로 설명하고는 있지만, 어떻게 이야기하든 우리가 보는 이 세계가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보는 것과 아는 것의 관계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결코 한 가지 방식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매일 저녁 해가 지는 것을 볼 때, 우리는 해가 지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지식은 우리가 눈으로 보는 광경과 꼭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다. +59 ..
# 4 사람들이 남의 눈을 의식하는 이유는 나의 눈은 자신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 덧 : 재미있게도 'SNS'를 한글자판으로 치면 '눈'
작품집 / LG 시그니처 [뮨의 포트폴리오] LG 시그니처 X 빛.달.별.비 2016년 12월 On-Air
The Art of Essence / LG 시그니처 [뮨의 포트폴리오] LG SIGNATURE X 건축 2016년 9월. Released / Global
자문자답 / LG 휘센 [뮨의 포트폴리오] 인공지능 스스로에어컨 X 自問自答 2017년 4월 On-Air 3. 2017년 7월 On-Air
우리가 깊어지는 시간 / 발렌타인 [뮨의 포트폴리오] Ballentine's X 정우성.이정재 2018년 2월 Released 1. 예의 편 2. 이유 편 3. 주문 편
스승의 날 #3 스승의 날 멘토 HJ께 식사를 청한다 영등포 덕원식당에서 난생 처음 먹는 방치살을 먹으며 소주잔을 기울인다 식당이라곤 있을 것 같지 않은 공업사들 사이 비릿한 철가루 냄새가 가득한 골목길 어귀에 자리한 덕원식당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후 3년을 팔목이 시큰거릴 정도로 고생했다는 아주머니의 넉살이 손님이라곤 우리 밖에 없는 홀에 울린다 이렇게 만난 자리엔 늘 옛 얘기가 풍성하다 HJ는 어린애마냥 눈을 빛내며 젊은 날을 얘기하신다 그 젊은 날이 눈부신 건지, 그의 눈빛이 눈부신 건지 암튼 뭔가 빛나는 시간 같아 술맛이 돈다 그러면서 멘티 HJ가 스승의 날이라고 보내온 꽃다발이 생각나 존경하는 선배와 생각해주는 후배가 다 있으니 참 좋구나 싶어 몰래 흐뭇해하며 불콰해진다
우리들의 가장 뜨거웠던 여름 / HS애드 [뮨의 포트폴리오] HS애드 대학생 광고대상 X 여름 2018년 5월 Released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 [밑줄] +41 인공지능이란 기계로 지능을 구현하는 걸 말합니다. 인공지능 연구는 당연히 인간지능 연구와 밀접하게 관련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정작 인간지능이 무엇인지 아직 잘 몰라요. 잘 모르는 것을 구현할 수가 있을까요? 공학자들은 이런 질문에는 관심이 별로 없어요. 인간지능이 인공지능과 본성상 같다는 걸 전제로 깔고 작업하니까요. 그래서 연구가 성공할지 말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철학적으로 이런 물음들을 던질 수 있고, 이런 작업은 결코 무의미하지 않습니다. 알파고를 볼까요. 바둑은 경우의 수가 정말 많아요. 우주에 존재하는 원자의 수보다도 많다고 하지요. 그렇긴 해도 바둑은 어쨌건 수학 계산입니다. 그런 점에서 바둑은 비인간적인 활동이에요. 인간은 본래 계산을 잘 못해요. 그게 정상입니..
Touch #2 인간이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대개 3가지 경로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보기. 듣기. 읽기 영상은 이 세가지의 의미전달 방법을 다 포함한다 하지만 인쇄된 매체는 보기와 읽기로만 가능하고 듣기가 결여된다 오디오매체는 오직 듣기로만 소통한다 정교하게 고안된 메시지(이를테면 광고)를 전달할 때 영상-인쇄-라디오의 순으로 매체파워와 비용이 높은 이유다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매체는 보기. 듣기. 읽기가 다 가능하며 사용자에 의해 선택적 조합이 가능하다 심지어 이제까지 없던 '터치'라는 촉감의 감각까지 추가된다 의미전달의 가장 강력한 매체가 모바일로 점차 옮겨가는 이유다